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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부터 대피할 시간, 누가 벌어줄까요?


최병연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11일
화재는 소리 없이 시작되지만, 순식간에 모든 것을 삼켜버립니다. 특히 연기가 빠르게 퍼지는 공동주택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단 몇 분의 대피 시간이 생사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그렇다면, 화재 발생 시 이 소중한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 존재는 무엇일까요? 바로 ‘방화문’입니다.

ⓒ 김천신문
방화문은 단순한 출입문이 아닙니다. 화염과 유독가스의 확산을 막아 대피 시간을 확보해주는 안전장치이자 ‘생명의 문’입니다. 실제 화재 현장에서는 방화문 하나가 제대로 닫혀 있었던 덕분에 다수의 인명이 구조된 사례도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에는 방화문이 무겁거나 통풍이 잘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쐐기를 끼워 열어두는 일이 많고, 이 같은 사소한 방심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천소방서는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방화문 닫기 안전문화 운동’을 연중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내 공동주택 152개소에 현수막 부착을 독려하는 한편, 역사·터미널·전통시장 등 다중밀집지역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아파트 출입구와 게시대뿐 아니라 도심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눈에 잘 띄는 곳에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김천소방서는 방화문 닫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보도자료, 카드뉴스, SNS 콘텐츠 등을 통해 꾸준히 홍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화재안전컨설팅과 소방안전교육 시에도 관련 내용을 병행해 교육하고 있습니다.

방화문은 평소에는 그 존재를 인식하지 못할 수 있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생사를 가르는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집과 주변의 방화문이 잘 닫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이 작은 실천이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켜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최병연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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