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 율곡도서관은 지난 1일,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시민들이 문학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국 스릴러 문학의 대가 정유정 작가를 초청해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유정 작가의 작품을 사랑하는 많은 애독자와 시민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정유정 작가는 신작 ‘영원한 천국’의‘인간의 욕망’을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연했으며 집필 과정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시민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욕망’의 본질, 소설의 영감, 그리고 자료 수집을 위해 방문한 홋카이도와 이집트 바하리야 사막에서의 체험을 소개하자, 시민들은 혹독한 탐구 끝에 성취를 이뤄낸 정유정 작가의 프로정신에 큰 찬사를 보냈다. 한편, 강연에 참석한 한 시민은“추리소설과 환상 문학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정유정 작가의 책을 너무나 사랑하는데, 집 근처 도서관에서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정말 감격스러웠고,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유정 작가의 장편소설‘7년의 밤’,‘28’,‘종의 기원’,‘진이 지니’는 주요 언론과 서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영미권 등 해외 22개국에서 번역 출판되면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율곡도서관에서는 12월 7일(토),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을 모시고‘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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