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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프로축구단 김천 유치에 따른 득과 실

도춘회 김천시 스포츠산업과장에게 묻다
600억원의 생산유발‧2천700여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 등 기대
안정적인 기부금 수입확보‧잦은 선수교체로 인한 전력불안 등 우려

김민성 기자 / tiffany-ms@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19일

김천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부양하고자 올해 상주시와 계약 만료되는 상무프로축구단을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를 위한 타당성 검토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김천시가 연간 20억여원의 예산을 투자하면 향후 6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하며 2천700여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용역결과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민들은 다수의 스포츠단 운영으로 인해 시 재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등 여러 가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유치팀 실무책임자인 김천시 스포츠산업과 도춘회 과장을 만나 축구단 유치 현황을 비롯해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구체적인 운영방안과 예산 등에 대해 질의해 봤다.

ⓒ 김천신문


Q. 상무프로축구단은 어떤 팀인지?
A. 1984년 육해공군을 통합해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창단된 팀이다. 지역 축구 저변확대를 위해 한 곳에 연고지를 두고 있지 않고 일정기간(10년 이하) 연고지 운영으로 시민구단 창단 붐 조성 후 다른 지역으로 연고지를 이전한다. 소속선수는 군인신분으로 복무기간인 18개월 동안 상무축구단 선수로 뛰게 된다.

Q. 상무프로축구단 유치효과가 크다면 왜 상주시는 계약연장을 하지 않는지?
A. 상무축구단 운영으로 지역경제 부양 효과를 보고 있는 상주시에서는 계약연장을 원하고 있으나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상무 측에서 더 이상 계약연장은 어렵다는 입장이며 2011년에 5년간 연고지 협약 체결 후 금년까지 한차례 더 연장했고 연맹에서는 시민구단 창단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Q. 타 도시에서는 상무축구단 유치에 큰 관심이 없는 것 같은데 김천시가 유치하고자하는 이유는?
A. 평택, 천안, 고양, 용인, 청주, 김해, 구미 등이 상무프로축구단 유치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문경시에 위치한 국군체육부대는 접근성이 좋은 경북 도내 지역을 연고지로 선호하고 있으며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보유한 김천시에 관심을 갖고 있다. 도내에서 포항시는 포항스틸러스 프로축구팀이 있고 경주시는 포항에 인접해 있으며 구미·경산시는 대구FC와 인접해 지역특성상 연고지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 스포츠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우리시가 프로배구단과 함께 프로축구단을 운영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며 생산유발 효과 6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42억원, 직·간접 고용창출 2천700여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Q. 연간 운영예산 및 김천시 예산지원규모는?
A. 상무축구단 연간 운영 예산 규모는 선수단 운영비 16억원, 사무국 운영비 15억원, 경기 운영비 8억원, 유소년 클럽 지원 8억원 등 년 간 47억원 가량이다. 김천시 지원금은 15억~2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상무프로축구단 운영 시 문체부에서 4억원, 경상북도 2억원, 프로축구연맹 3억원(k1)을 포함한 9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K리그2 프로축구연맹 지원금(1억원))

ⓒ 김천신문


Q. 김천시 재정규모에 비해 배드민턴, 농구 등 실업팀 2개와 여자프로배구단, 여기에 상무축구단까지 운영한다면 재정에 부담은 없는지?
A. 올해 우리시 예산이 1조 1천억원(1회 추경 포함)이다. 실업팀 운영 예산은 28억8천만원(시비 24.1, 도비4.7)이며 상무프로축구단 운영에 따른 우리시 지원금은 15억~2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스포츠 관련 예산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절감한다면 재정적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군인신분인 상무팀 특성상 선수단 인건비(약 40억원 정도)에 대한 부담이 없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Q. 상무프로축구단 사무국 운영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A. 올해 개정 프로축구연맹 클럽 가입 규정에는 사무국 조직을 20명 이상으로 구성하도록 명시했다. 프로축구단 운영의 전문성 제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안정적 수익성 확보와 효율적인 선수단 관리를 위해 각 분야별 직무에 다년간 경험이 있는 경력직 인재를 공개채용방식으로 투명하게 선발할 예정이다.

Q.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를 하게 되면 내년시즌을 K2리그에서 뛰어야 하는지?
A. 한국프로축구연맹 클럽 규정에 K리그에 신규로 참가하는 모든 클럽은 K리그2 클럽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상무프로축구단도 연고지 이전 시 신규창단으로 간주돼 K리그2로 출발해야 한다. 하지만 상무팀은 국가대표가 다수 포진하고 있고 혈기 왕성한 젊은 선수들로 경기력 역시 우수해 그 다음해에는 K리그1로 승격할 수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Q. 지역 유소년 축구 육성 발전은 가능한지?
A. 프로축구단 운영 시 유소년(U-12, U-15, U-18) 클럽 시스템을 반드시 운영하도록 하고 있으며 연맹에서 예산도 지원하고 있다. 관내 초중고에 유소년 축구 클럽을 창단해야 하며 지역 축구인재 양성 및 외부 인재 유입이 가능하다.

ⓒ 김천신문


Q. 유치에 따른 효과는?
A. 스포츠특화도시로서의 위상제고와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시민 자긍심 고취 및 스포츠를 통한 시민 화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유니폼에 지역 및 농산물을 홍보해 TV중계, 포털인터넷사이트, SNS 등을 통한 지속적인 노출로 김천브랜드 가치 향상과 지역특산물 판매 확대 등이 기대된다. 또 유소년 축구팀 운영으로 축구인재 육성 및 인구유입도 기대해볼만하다.

Q. 운영 시 예상되는 문제점은?
A. 인구 고령화, 소규모 도시 특성상 스포츠 관람 수요계층 유인한계와 경기침체로 인한 안정적인 기부금 수입 확보에 대한 어려움이 우려된다. 또 선수들의 짧은 복무기간으로 인한 잦은 교체로 팀 전력 불안전성이 존재한다.

Q. 앞으로의 추진절차는?
A. 6월 초에 시민 공청회를 개최해 각계각층의 시민 여론을 수렴한 후 최종적으로 유치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종유치가 결정되면 6월 말에 김천시, 국군체육부대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한 뒤 8월 중 사단법인(가칭:김천시민프로축구단)을 설립 (발기인 구성 및 총회개최, 법인설립) 후 내년 1월경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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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 tiffany-ms@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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