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건물 내 화재 시 계단 등을 통한 피난이 불가능할 경우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생명의 줄’인 완강기 사용법에 대해 홍보하고 나섰다.
완강기 설치는 공동주택에는 3층부터 10층까지 층마다 완강기를 1대 이상 설치해야 하고, 숙박시설의 경우에는 객실마다,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다중이용업소의 안전 관리에 관련 특별법’에 따라 2층 이상 4층 이하 업소에도 설치해야 한다.
완강기는 일반 완강기와 간이 완강기 2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일반 완강기의 경우 사용자가 교대해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간이 완강기는 1회 사용 후 연속사용이 불가하므로 사용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완강기 사용법은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리를 걸고 잠그기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줄 던지기 ▴안전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착용 후 고정 링을 가슴 쪽으로 꽉 당깁니다 ▴벨트가 풀리지 않게 양팔을 앞으로 하여 벽면을 짚으면서 하강하면 된다. 완강기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법은 국민 행동 매뉴얼, 동영상 등 많은 각종 자료가 인터넷으로 소개되어 있지만, 위급 시에는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이런 경우 지체하지 말고 119로 전화해 사용법을 안내받으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다. 또한, 경북에는 5개 소방서(김천, 구미, 경산, 영덕, 청도)에 완강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체험을 원하는 도민은 미리 해당 소방서에 신청해 체험할 수 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화염이나 연기로 인해 계단으로 대피가 불가능한 경우 완강기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으면 대피에 큰 도움이 된다”며, “만약 사용법을 모르면 119에 전화해 사용법을 도움받아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