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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어모중학교, ‘작은 학교 살리기’사업 첫 성과 거둬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3.03.07 16:46 수정 2023.03.07 04:46

2023학년도 신입생 중 86%의 학생이 외부에서 유입

어모중학교(교장 김성태)는 지난 2일 ‘모두가 주인공인 행복한 학교’라는 슬로건 아래 신입생 7명을 새 가족으로 맞이하는 2023학년도 입학식을 진행하였다.이날 어모중학교 신입생 7명 중 1명만 어모면 소재 아천초등학교를 졸업하였고, 나머지 6명은 농소초, 운곡초, 개령서부초 등 외부 초등학교에서 유입되었다. 입학식에서는 신입생 모두에게 입학장학금을 수여하고, 선배들이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였다.


이날 참석한 신입생의 학부모는 신입생의 수가 적을까 염려되었지만 많은 신입생을 보게 되어 안심이고, 입학식 때 선배들이 주는 선물과 꽃다발이 인상적이고 감사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모중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와 농어촌학교의 학생수 급감 등으로 2021년과 2022년 신입생 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교장 이하 전교직원들이 합심하여 작은학교 자유학구제 신청, 경북(예비)미래학교 선정, 학생 유치 홍보 동영상 제작, 율곡동 소재 초등학교 및 중학교로 홍보 방문, 다양한 진로체험학습(제주도, 대구오페라하우스, 삼성라이온즈파크) 실시, 눈높이에 맞은 학습지도 등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현재 어모중학교는 전교생 19명 중 외부 유입 학생이 58%에 달한다.


어모중 김성태 교장은 현재 학령인구 감소와 도시 학교 선호 등으로 농어촌학교가 위기를 겪고 있지만 학생 한 명, 한 명을 주인공으로 대하고, 재미있고 특색있는 교육을 한다면 농어촌학교가 오히려 새로운 학교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3학년도에는 소수정예의 방과후학교 운영, 특별 진로체험학습 실시 등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어모중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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