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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시인․김천문협 회원)
생명 보험
캄캄한 건 모두 다 두려웠던 우리 누이
유산으로 지고 나온 잔걱정 끌어안고
어둠에 하얗게 자란 머리털을 솎는다
수수깡 엮어논 벽 바라보던 그 눈썰미
일가친척 이웃집 튼튼하게 설계한다
눈 떠도 보이지 않는 문밖에 길을 내며
목숨을 보장받아 저당 잡힌 삶의 기도
바람 위에 쌓은 실적 빚처럼 불었으면,
그녀는 회사를 지키는 든든한 고객이다
충남 부여 출생
김천문협 회원
김천고 교사
캄캄한 건 모두 다 두려웠던 우리 누이
유산으로 지고 나온 잔걱정 끌어안고
어둠에 하얗게 자란 머리털을 솎는다
수수깡 엮어논 벽 바라보던 그 눈썰미
일가친척 이웃집 튼튼하게 설계한다
눈 떠도 보이지 않는 문밖에 길을 내며
목숨을 보장받아 저당 잡힌 삶의 기도
바람 위에 쌓은 실적 빚처럼 불었으면,
그녀는 회사를 지키는 든든한 고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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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문협 회원
김천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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